본문 바로가기
드라마 영화

붉은 단심에 대해 알아보자

by raon000 2022. 5. 31.
반응형

1.줄거리

붉게 물드는 것이 마음인가 칼날인가
살아남기 위해 사랑하는 여자를 내쳐야 하는 왕 이태와 살아남기 위해 중전이 되어야 하는 유정, 정적이 된 그들이 서로의 목에 칼을 겨누며 펼쳐지는 핏빛 정치 로맨스.

정적(政敵)
전제 군주 시대의 정적은 동시대를 살아갈 수 없는 존재다.자비를 베풀면 복수로 돌아오고, 끝을 맺지 않으면 화근이 되니 내가 살기 위해 죽여야 하는 상대가 정적이다.

여기, 서로를 지켜주려는 연인들이 있다.여기, 정적을 제거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왕도 있다.권력을 가져야 생존하는 승자독식의 혈투장인 궁궐에서 정인(情人)을 정적(政敵)으로 만났다.

 

모략과 술수로 생존한 왕은 정인을 위해 권력을 포기할 수 있을까.아니면 정적이 된 정인을 버려서라도 권력을 쟁취할까.

2.방영시기 

2022년 5월 2일부터 《크레이지 러브》의 후속으로 방영 중인 KBS 2TV 월화 드라마. 반정 이후 왕이 된 선종의 적장자 이태가 절대군주를 꿈꾸며 왕으로 즉위하면서 시작되는 픽션 사극으로 알려져 있다.

3.등장인물

이태 

현재 조선의 12대 왕. 선종의 적장자.

정수보단 변칙에, 원칙보단 반칙에, 법보다는 불법에 능통하다.박계원의 탄식대로 담대하나 간교하고 인내심만 강하니 애초에 성군이 될 생각도, 자질도 없었다. 반정으로 즉위한 선왕과 모후의 비참한 생을 지켜보며 이태의 목표는 오직 하나뿐이었다.왕권을 강화하여 박계원과 공신들을 척살하는 것! 그 목표를 위해서는 어떤 행위든 정당하다. 이태의 주변을 모두 통제하며 조정을 장악한 박계원을 피해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판을 짜면서 모든 것이 이태의 계획대로 흘러가는 듯 보였다. 정인인 유정이 궁궐에 나타나기 전까지는. 유정을 정적으로 만나면서 이태의 모든 계획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유정

죽림현의 실질적 수장

애초에 유정은 조선에 태어나선 안 되는 여자였다.엄격한 유교의 교리로 얽매기엔 너무 앞서갔고 규방에 가두기엔 너무 자유로웠다.
내훈으로 부녀자의 훈육을 하려 하면 논어로 토론을 하자며 눈을 반짝였다. “.. 너는 어찌 여인으로 태어났느냐.”
사림의 거두였던 아버지의 한탄이 현실이 된 듯 지금 유정은 죽림현의 실질적 수장이다.굶어 죽는 이를 두고 볼 수 없었던 탓에 대나무로 채상을 만들고 장사를 시작했다. 특유의 대범함과 뛰어난 지략, 선천적인 영민함이 장사를 하며 빛을 발했고 이문은 아낌없이 나누니 주변에 사람이 넘쳐난다. 그렇게 얻은 사람들과 돈으로 유정은 공신들의 주변을 탐색한다. 억울하게 처형당한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박계원

좌의정

반정을 이끈 정국공신. 현재 조정을 장악한 절대 권력자로 명분과 원리를 내세워 조선을 운영하고 있지만 실상은 살생과 권모술수를 마다하지 않는다.
조선을 가장 위하는 건 본인이니 나만이 권력을 쥐어야 한다는 비틀린 독재자이자 내가 인정하는 군왕이 되면 권력을 넘겨주겠다는 오만한 충신이기도 하다. 다시는 폭군으로 인해 조선을 피폐하게 만들지 않으리라.그 명분으로 왕의 주변에 인의 장막을 치며 감시하고 질녀를 중전으로 간택하고 후대 권력을 잃지 않으려고 했다.하지만, 순종적인 왕인 이태가 그의 통제에서 벗어나고, 태가 자신에게 감추는 거대한 틈이 있었다는 걸 알아챈다.

최가연

대비

간택후궁으로 입궐한 선종의 계비.반정공신의 뒷배이며, 그들을 뒷배로 둔 왕실의 최고 웃전이니 그 권력은 조정과 왕실을 제 마음대로 부릴 수 있을 정도다.공신들이 이태를 압박하는 수단 중 하나가 효를 행하라는 명분이기에 대비는 그 존재만으로 이태에겐 가장 어렵고 두려운 정적이다.그러나 가연의 속내는 고운 작약 같은 처녀 시절 그대로라 처음 연정을 품었던 박계원에 대한 연심도 그대로였다.비록 부부의 연은 맺지 못했으나 정치적 동지로 같은 길을 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조원표

병조판서

세상이 인정하는 좌의정 다음가는 권력의 실세.무재에 뛰어나고, 성격 또한 호탕하고 호방한데다 제 사람이라면 끔찍하게 아끼는 성정이다 보니 주변에 사람이 끊이질 않는다.무인 집안의 장자로 태어나 반정공신의 반열에 오르면서 승승장구.지금은 내금위장까지 겸직하는 병조판서다.하지만 금지옥엽 연희 앞에서는 병조판서의 위엄도 사라지는 조선의 딸 바보.그런데 그 귀한 딸 때문에 이태에게 생각지도 못한 제안을 받으면서,박계원이란 태산에 가로막혔던 조원표의 야망이 고개를 들었다.

조연희

병조판서 조원표의 여식

화려한 미색에 철없고 도도하며 안하무인에 오만방자하다.온 집안에서 떠받드는 그야말로 금지옥엽.권력자의 딸로, 권력자의 아내로 평탄하게 살 인생이었다.이태를 만나기 전까지.무뢰배들을 만나 두려움에 떨던 연희를 구해준 사내가 있었다.수려한 외모에 마음이 흔들렸는데 그 사내가 심지어 조선의 군왕이라니.첫사랑을 앓기 시작하면서 연희는 여인들 중 가장 높은 자리!조선의 국모를 꿈꾸기 시작한다.

정의균

정 4품 승전 내관. 상전.

사방이 적인 이태의 유일한 조력자로,검을 쥐면 천하에 두려울 게 없는 강골 무인이다.누구도 믿지 못하는 이태가 곁을 주고 기대는 하나뿐인 존재.
선종은 잠저 시절 씨종의 자식이었던 정의균을 면천시켜 줬고 인영왕후는 그 자질을 아껴 무관으로서의 길을 열어주었다.유일하게 정의균을 사람 대접해준 선왕과 왕후에 대한 충심과 연심은 이태에게 그대로 이어져 정의균의 세상에선 이태만이 절대적이다.이태를 위해서라면 선악의 구분이 없기에, 어떤 행위든 거리낌이 없고 누구든 벨 수 있다.

선종

이태의 父, 조선의 11대 왕

천성이 자애롭고 온화하다.유약한 왕이었으나 제 일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는 강한 아버지이며 지아비였다.반정으로 즉위했지만 인영왕후와 이태를 지키기 위해 평생 공신들에게 휘둘리다 실권 없는 왕으로 생을 마감한다.

인영왕후 신씨

이태의 母

좋은 아내이자 좋은 어머니로, 선종과 이태의 정신적인 버팀목.하지만 친정이 폐주의 신하였기에, 선종 즉위 후 죄인의 딸이란 이유로 폐비가 될 위협에 계속 시달린다.

반응형

댓글